온열질환,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온열질환’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에는 열사병일사병이 있는데요, 열사병과 일사병의 특징과 치료법에 대해 아래 내용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열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온열질환 종류는 다양합니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은 기본적으로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며 폭염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온열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사병과 일사병의 정의

1. 열사병

신체 온도가 너무 높아지고 열 손실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주로 심한 땀과 약실, 두통, 혼란,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열사병은 몸의 열 조절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심각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일사병

주로 햇빛에 노출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열 질환으로, 신체 온도가 너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긴 시간 동안 뜨거운 날씨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 질병에 취약합니다.

일사병은 열사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발병 시기와 원인이 다릅니다.

어떠한 증상들이 있나요?

  • 열사병의 증상

열사병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중추신경계의 이상과 고열, 의식변화, 땀이 나오지 않아서 피부가 건조한 모습을 보입니다.

중추신경계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까지 손상시켜서 급성 간부전, 급성 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일사병의 증상

일사병

심부 체온이 37~40도 사이로 높아지며 빠른 심장박동,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증상이 심각할 경우 구토, 실신 등이 나타나며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 증상도 다소 발생합니다.

중추신경계의 손상은 없는 상태이기때문에 빨리 서늘한 그늘로 이동해서 쉬기, 물 또는 전해질 음료 마시기 등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일사병 증상은 호전되며 합병증도 남기지 않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사병이라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 치료방법

즉시 치료가 필요한 위급 상황이며 무엇보다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를 서늘한 장소로 옮긴 후 환자의 옷을 벗기고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찬물을 몸에 뿌려줍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찬물을 조금씩 먹이며 의식이 혼미하거나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신속한 행동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로 기도확보, 호흡확인, 순환확보가 되었다면, 정맥내주입선(intravenous line)을 확보한 후 심부체온을 39℃까지 떨어뜨려야 합니다. 39℃ 이하로 체온을 하강시키는 경우 저체온증의 우려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일사병 치료방법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옷이나 불필요한 장비는 제가해야 합니다. 의식이 명료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증상은 즉시 회복되는 편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탈수가 심하면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하므로, 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열사병과 일사병의 차이점

열사병과 일사병은 모두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증상과 원인, 진단 방법, 치료와 예방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열사병은 주로 열 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일사병은 태양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적절한 예방법을 취함으로써 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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