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척추관 협착증’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척추 건강에 관련하여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이 글을 통해 척추 협착증이 무엇인지, 그 원인, 증상, 가능한 치료법 및 예방 조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이란 무엇인가요?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 중앙의 공간이 좁아져 허리 통증과 하지에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의 중앙에는 척수가 지나가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척추관이라 하며, 척수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신체의 각 부위로 나가게 되는 공간은 추간공이라고 합니다. 이 척추관과 추간공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척추관 협착증 어떻게 발병하나요?

선천성, 발육성 협착증

척추경 사이 거리가 요추 원위부로 가면서 좁아지는 특징적인 형태를 보이면서 나타나거나 짧은 척추경을 가진 정상 키의 사람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선천성 척추관 협착증은 짧은 척추경으로 인하여 정상인의 척추관이 원형인데 비하여, 삼엽성(三葉性) 척추관을 가지며 전후간 척추경의 감소로 중심성 협착을 일으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에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연령인 30대 초반에 흔히 그 증상을 나타냅니다.

후천성, 퇴행성 협착증

가장 많은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50대와 60대에 시작되며 중심성 협착 외에도 외측 함요부 및 추간공 협착이 흔한 증상입니다.

이러한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과거에는 남자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의 보고는 여성에 좀 더 호발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의 경우 여자에서 4-6배 호발하며 이것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인대가 이완되기 때문에 유발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주 증상은 허리디스크처럼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입니다. 때문에 오래 걷기가 힘들고 오래 걷지 않았음에도 자꾸 주저앉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형적인 협착증의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요통

근본적으로 요추부(허리)의 문제이긴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달리 허리통증이 항상 동반되지는 않으며, 있더라도 허리디스크에 비해 적은 정도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2. 감각저하

신경압박이 심해지면, 신경을 통한 감각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과 더불어 감각저하, 이상감각을 호소 할 수 있습니다. 경추 협착증의 경우, 감각저하가 상 / 하지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근력저하

신경이 견딜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압력이 증가하면, 하지에 근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심하면 족하수, 즉 발에 힘이 안들어가고 걸을 때 발이 끌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4. 파행(파행)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척추관이 넓어지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고 있거나 앉아있는 것이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허리를 펴고 오래 걷거나 서있기 어려우며 100~200m 이상 걸으면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통증이 심해 쪼그려 앉아서 쉬게 됩니다.

5.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

먼저 문진으로 보행시 얼마나 걸으면 아픈지 묻고 일상생활의 불편감이나 통증의 특징을 알아봅니다. 단순 엑스레이 촬영, 근전도 검사, 척추 전산화 단층 촬영과 MRI 촬영 등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1.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급격한 증상의 악화나 기능의 저하는 드물기에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에는 일상 활동의 변화, 적절한 운동, 물리 치료, 요추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항우울제, 비강 분무 칼시토닌 등 다양한 약물 치료, 유발점 주사, 경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도수 치료, 침, 초음파, 전기 자극 치료, 열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2. 수술적 치료

추궁판 절제술(laminectomy)이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적 치료의 표준입니다.

그 이외에 추궁판 부분 절제술은 한쪽 또는 양쪽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한쪽으로 도달하여 양쪽 감압을 하는 추궁판 성형술의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전 불안정성이나 변형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 척추 분절의 유합술, 기기 고정술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척추를 위환 생활 습관

  • 무거운 것을 나르는 등의 척추가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 낮거나 설 때 올바른 척추의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 과도한 비만 및 운동 부족은 척추에 무리를 가게 하거나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퇴행성 변화의 촉진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어떻게 다릅니까?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에서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릅니다.

통증의 양상을 보면, 허리 디스크는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간헐적 파행이 있습니다.

이는 허리 디스크의 증상과 구별되는 것으로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보행 장애 증상을 말합니다.

어떤 경우에 치료가 필요합니까?

통증이 심해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거나 걷는데 장애가 따를 정도라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바로 수술을 하기 보다는 일단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 운동 처방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약 50%의 환자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증상의 호전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서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발의 가능성은 항상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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