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관련 TV프로그램을 보다보면 ADHD 증상이 심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 선생님, 주변 친구들까지 힘들어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요, ADHD는 정말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는걸까요? 이번글을 통해 ADHD란 무엇이며,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란 무엇인가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
집중력 부족
학업이나 직업 등의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자주 하며 남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지 않습니다. 지시대로 따라 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주어진 일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데 자주 어려움을 겪습니다. 쉽게 산만해지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일이나 약속도 자주 잊어버립니다.
과잉행동 및 충동성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며 과하게 뛰어다닙니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을 해 버리고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순서를 지켜서 활동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원인
ADHD는 상당한 유전적, 환경적, 심리사회적인 연관성을 지니는 혼합적인 행동 장애이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ADHD를 진단 받을 확률이 크게 높아지며 여러 유전자와 신경전달물질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현되는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아기에 노출된 위험요소(임신 중의 술, 니코틴, 약물, 고혈압, 그리고 모성 스트레스 등)와 조산, 저체중과 같은 환경적 요인들도 있으나, 아직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은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부모의 양육방법 때문에 ADHD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지나친 자책감은 아이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
만 4~18세 아동 중 학업 또는 행동장애가 있고 부주의,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의 증상이 있는 아이에게 ADHD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와 부모와의 면담과 여러 의학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미국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지침서에 의한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방법
ADHD 아동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부모훈련, 사회성증진 집단치료, 학습치료, 인지행동치료)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약물치료는 아동이 과제를 완성하고 주의를 집중하고 보다 조직화된 행동을 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안절부절 못함과 과잉각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약물 요법만으로는 아이의 증상을 현저히 호전시키기는 하지만 완전하지 않아 이차적인 문제, 즉 학습문제를 치료하거나 사회적 대인관계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서적 장애를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비약물요법만으로는 아이의 대인관계 및 학습능력 등을 어느 정도 개선시켜 주지만, 근본적 문제인 뇌의 문제를 치료하지 않기 때문에 ADHD의 치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